▲스위스 제네바의 세계보건기구(WHO)본부에서 WHO 로고가 보이고 있다. 제네바/AP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중국 밖 기원설은 아직 근거가 빈약하다고 못박았다.
2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27일(현지시간) 화상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중국 밖에서 처음 출현했을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은 매우 추론적”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는 작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확인됐다. 반면 중국 매체들은 우한에서 발병하기 전에 이미 유럽에 바이러스가 존재했다고 주장했다. 수입 냉동식품 포장재 등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라이언 팀장은 “공공보건의 관점으로 인간 감염 사례가 처음 확인된 곳에서 조사를 시작하는 것은 명백하다”며 “중국이 첫 조사 대상국”이라고 강조했다.
WHO는 바이러스 발원지를 확인하고자 우한 시장에 연구진을 보낼 계획이며 결과에 따라 다른 국가로 조사를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