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원ㆍ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환율 전문가들은 추수감사절 휴일로 미 증시가 휴장하면서 약달러 흐름이 주춤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달러화는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 연휴로 인해 휴장한 가운데 특별한 재료가 부재하면서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였다.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미국에서 계속해서 급증하며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
유럽증시는 차익실현 매물 등으로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선호가 주춤해지는 모습을 보이 면서 상대적으로 달러와 엔화에 강세요인으로 작용했다.
역외 차액결제 선물환(NDF) 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06.39원으로 1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며 달러가 강보합권에서 마감하고 최근 하락에 따른 숨고르기 과정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미 증시가 추수감사절로 휴장인 가운데 미달러는 강보합권 흐름 나타냈다. 유로스탁스50지수는 0.03% 하락, 영국 FTSE100은 0.44% 하락했다.
유럽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이지속되는 가운데 영국에서는 2일 전국적 봉쇄 조치가 마무리될 예정이고(이후 2, 3단계의 강도 높은 봉쇄 조치 적용), 독일은 12월 20일까지 부분적 봉쇄조치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독일 12월 Gfk 소비자신뢰지수는 -6.7로 예상 하회했고, 스웨덴에서는 기준금리를 0%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규모를 기존의 5000억 크로나에서 7000억 크로나로 늘리고, 기한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면서 크로나는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추수 감사절 휴일로 미 증시가 휴장인 가운데 최근의 약달러 흐름이 주춤한 모습을 나타내며 원ㆍ달러 환율도 하락세 잦아들 것으로 예상한다. 전일 금통위에서 한은 총재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됐고 실물 경제에 부담을 주며, 환율 동향 예의주시할 것이라 밝혔다. 오늘 월말 네고 강도와 당국 주목하며 1100원대 중반 중심의 등락을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