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민생활과 밀접한 바이오헬스 분야 공공데이터 총 152종을 12월 7일부터 공공데이터포털에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식약처는 최근 4년간 총 183종의 공공데이터를 단계적으로 개방한 데 이어 이번에는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디지털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에만 데이터 152종을 추가로 발굴·개방한다.
이번에 개방하는 공공데이터는 국민의 데이터 개방 수요를 반영해 선정됐고 국민생활과 밀접한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신고현황, 마약류 생산·유통실적 및 취급현황, 희귀의약품 성분 및 제네릭의약품 품목현황, 의료기기 안전정보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식약처는 국민이 공공데이터를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식·의약 데이터 포털(가칭)’을 구축하고 있고, 2021년 상반기 시범운영 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식·의약 데이터 포털의 주요기능은 △국민의 데이터 개방수요 주기적 조사 △앱·웹 개발을 위해 주로 활용되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외에도 엑셀파일 등 다양한 형식으로 데이터 제공 등이다.
한편 식약처에서 개방한 데이터는 바이오헬스 분야 신제품과 건강관리 서비스 개발 등에 활용되고 실제 공공데이터의 일일 평균 활용건수(API 트래픽 건수)도 매년 급증하고 있다.
지난 12일 열린 ‘제8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는 식약처 공공데이터인 식품영양성분 DB, 바코드 연계 제품정보 등을 활용해 어린이집 등의 식단 영양관리 플랫폼을 개발한 ‘쑥쑥팀‘이 아이디어 기획 부문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식약처는 “국민이 원하는, 국민생활에 밀접한 고품질의 식·의약 정보를 적극적으로 발굴·개방해 힘차게 뛰는 한국경제와 바이오 헬스 분야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