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대한항공에 대해 26일 내년 하반기부터 여객수요 회복세 전환이 기대되며, 회복기간까지 화물수요가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4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4% 급감한 1조8000억 원, 영업이익은 21.8% 줄어든 931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4분기에도 본격적인 해외여행 재개는 어렵겠지만, 단기적으로 트레블버블 체결 여부에 따라 일부 국제선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화물의 경우 계절적 성수기로 돌입하는데 특히 올해는 해외여행 포기가 연말 보복성 소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4분기는 화물 수요 회복과 운임 상승이 동시에 달성하는 게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백신 생산능력, 안전성 등을 감안해 이르면 내년 2분기부터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한다"며 "내년 하반기부터 국제선 여객 수요도 서서히 회복세로 전환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에 발표된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데, 아직 최종 인수 여부를 속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