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대한항공우ㆍ삼성중공우 등 우선주 '上'

입력 2020-11-2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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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거래소)
(출처=한국거래소)

24일 국내증시는 8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이날 대한항공우, 삼성중공우 등 우선주가 급등했다. 적은 거래량 탓에 투자 열기가 과열되면 여지없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모양새다.

대한항공은 최근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으로 시너지를 낼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제주항공, 진에어 등 항공주 전반이 상승한 영향도 컸다. 다만 대항항공 주가는 3.93% 오르는데 그친 반면 대한항공우는 30% 급등했다.

삼성중공업 역시 전일 전해진 역대 최대 수주 소식에 우선주가 전날에 이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다만 삼성중공업은 오히려 2.74% 하락했다는 점에서 ‘우선주 과열’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12월 7일부터 보통주 대비 괴리율이 50%를 초과한 상태가 일정 기간 내 3회 반복 시 우선주를 단기과열 종목으로 지정, 3일간 단일가 매매(30분주기)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테슬라에 디지털콕핏(저전력 금속산화물 반도체 전계 트랜지스터)을 공급하는 KEC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 베타 5 정식 버전을 출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KEC는 테슬라에 디지털콕핏이 적용된 터치스크린을 테슬라에 내년 초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차에 기본인 터치스크린에 핵심 반도체인 디지털콕핏은 운전자와 차량의 소통을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특허는 아이진이 개발 중인 mRNA 기반 코로나 예방백신 (EG-COVID)에 사용되는 기술이기도 하다. 이번 특허의 미국 등록이 완료됨에 따라 아이진의 ‘mRNA 코로나 예방백신’의 개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SBI인베스트먼트와 인프라웨어는 가상화폐 관련 이슈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SBI인베스트먼트는 일본에 상장된 모회사 SBI홀딩스가 일본에서 가상화폐 거래소와 관련 펀드를 운영한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 수혜가 예상된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된다.

인프라웨어는 온라인 지식 공유 블록체인 플랫폼 ‘폴라리스쉐어’의 가상화폐 ‘POLA(폴라)’를 보유하고 있다. 전체 발행 수량의 5%인 2억5000만 폴라를 보유, 최근 폴라가 급등하면서 수천억 원의 투자 수익을 본 것으로 알려지면서 연일 주가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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