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OOD가 2000년 이후 출생해 일명 모바일세대라 불리우는 중국의 링링허우 대학생들 공략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0일 중국 랴오닝성 다롄의 푸리화 호텔에서 동북3성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식품 소비자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다롄시 정부가 주최한 '동북3성 대학생 한국어 강연대회'에 참가한 대학생과 응원단 등 400여 명 대상으로 홍삼고, 유자차, 쌀음료, 스낵류 등의 시음·시식과 함께 '나와 나의 한국식품'이라는 주제로 한국식품 SNS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K-POP 아이돌 아스트로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바나나우유, 홍삼스틱제품을 들고 인증샷을 찍어 샤오홍수, 틱톡, 위챗 등에 업로드했다.
중국 대학생들은 90년대생 지우링허우, 2000년대생 링링허우 세대가 대다수로, 이들은 모바일 사용에 익숙할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개성이 강해 엔터테인먼트나 문화산업의 주요 소비층으로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세대로 평가 받는다.
이번 행사는 이같은 신소비 계층들을 중심으로 한국식품의 현지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특히 인기 아이돌과 유명 인플루언서를 빈번히 접하고, 해외먹거리에 대한 거부감이 없으며, 모바일 구매가 일상화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중국의 젊은 소비층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모바일과 SNS를 활용한 한국식품 홍보가 효과적"이라며 "앞으로도 이들을 대상으로 한국식품 알리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