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민주당 58명' 싱크탱크 출범…이낙연·이재명 2강구도 흔들까

입력 2020-11-22 17:29 수정 2020-11-2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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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4.0연구원 첫 걸음…홍영표·전해철·김종민 부엉이모임 등 이름 올려
"순수 연구법인, 정치적 목적 아냐" 선그어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민주주의4.0 연구원 창립총회 및 제1차 심포지엄에서 도종환 이사장 겸 연구원장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민주주의4.0 연구원 창립총회 및 제1차 심포지엄에서 도종환 이사장 겸 연구원장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친문(친문재인)계 의원 50여명이 참여하는 매머드급 싱크탱크 '민주주의4.0연구원'이 22일 출범했다.

정치권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친문계가 조직화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온다.

민주주의4.0연구원은 이날 오후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창립총회를 겸한 제1차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민주당 현역 의원 56명을 포함해 총 58명이 회원으로 가입했고, 여기에는 '부엉이모임'의 홍영표, 전해철, 김종민 의원을 비롯해 이광재, 윤호중, 정태호, 김영배 의원 등 친문 주류들도 다 같이 이름을 올렸다. 초대 이사장은 도종환 의원, 이사는 전해철, 이광재, 박주민, 황희 의원 등 10명이 맡기로 했다.

연구원은 설립취지문을 통해 "4번째 민주정부를 창출해야 한다"며 코로나19에 대한 대처, 정치 혁신, 사회 안전망 구축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이들은 정치적 확대 해석에 대해 선을 긋고 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제3의 인물을 내세우며 당의 유력주자인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의 2강 구도에 파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 대표의 이 지사의 지지율이 최근 20%대 초반에 머물러 있는 정체현상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민주당 한 의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노동, 기업 등 전통적 분야에 대해 새롭게 공부해보자는 취지에서 모인 순수 연구법인"이라며 "정치적 목적의 모임이었다면 국회에서 만들지 않았겠냐"먀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발제에 나선 정재승 KAIST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주제로 부동산 시장 대응, 기후변화 이슈, 기본소득 논의 등 사회안전망 구축 등과 관련한 정책 제언을 했다.

정재관 고려대 교수는 코로나 이후의 민주주의를, 이원재 LAB2050 대표는 성장 위주 경제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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