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시청 출입문에 마스크 의무 착용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청사 본관을 폐쇄했다.
서울시는 20일 "본청사 9층 근무자 중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즉시 청사를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시는 본관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에게 즉시 귀가를 지시하고, 확진자 동선 등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이날 중 접촉자와 검사 예정자에게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에서는 최근 간부급 인사가 가족 확진자로부터 감염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간부는 13일까지 출근했고 주말인 15일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첫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으나 이후 증상이 발현해 다시 검사를 받았고 19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서울시는 간부의 확진 판정에 따라 접촉자 등 총 204명이 검사받았다. 이날 해당 간부와 같은 부서 소속의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된 것이다. 추가 확진된 직원은 해당 간부에게 보고하거나 같이 식사하는 등 접촉한 일이 없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서울시청 본관 전체 폐쇄는 이번이 세 번째다.
올해 8월 직원 중 첫 확진자가 발생해 본관을 폐쇄했고 이달 초에는 출입기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역시 본관 전체가 폐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