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살기 힘들어 월50에 저 팔아요" 당근마켓 글 알고 보니, 친구의 장난…피해 호소

입력 2020-11-20 14: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고 거래 사이트 '당근마켓'에 "먹고살기 힘들어 저를 판다"라는 글이 게시됐다가 삭제된 가운데, 해당 글의 사진 당사자가 본인이 직접 쓴 글이 아니라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최근 당근마켓 사이트의 '기타 중고용품' 카테고리에는 "먹고살기 힘들어 저를 팝니다"라는 글이 게재돼 충격을 자아냈다. 해당 글을 올린 이는 사진과 함께 '97년생·166㎝·57㎏'이라며 프로필을 게재한 뒤, "선금 200에 월50"이라고 금액을 제시했다.

글쓴이는 또 "밥도 잘 먹고 청소도 잘 한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해당 글은 당근마켓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삭제된 상태다.

그러나 해당 사실이 일파만파 퍼지며 논란이 되자, 해당 글의 사진 당사자 A 씨는 본인이 직접 쓴 글이 아니라며 피해를 호소했다.

A 씨는 19일 조선비즈를 통해 "친구의 장난이 도를 넘었다"라며 "친구도 본인 행동에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으며 진심으로 사과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진 도용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저와 관련된 성적인 댓글과 메시지를 보내신 분들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하겠다"라며 "캡처까지 한 상태"라고 경고했다.

앞서 당근마켓에서는 장애인, 신생아 등을 판매한다는 글이 잇따라 게재돼 논란을 산 바 있다.

이에 당근마켓은 생명 등을 거래하겠다는 불법 게시물을 없애기 위한 목적으로 '이용자 대상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지난 6일 발표했다.

이 가이드라인에는 △사기행위 △사람, 생명 등 불법거래 행위 △음란성 채팅 및 게시물, △욕설 및 타인 모욕, △차별 발언 등이 포함된 불법 게시물에 대한 제재 조처가 담겼다. 당근마켓 측은 사안에 따라 게시글 미노출부터 강제 로그아웃, 한시적 또는 영구적인 서비스 이용 제재 등 자체 조처뿐만 아니라 수사기관 연계까지 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7,697,000
    • +6.94%
    • 이더리움
    • 4,585,000
    • +3.38%
    • 비트코인 캐시
    • 629,000
    • +1.86%
    • 리플
    • 824
    • -0.84%
    • 솔라나
    • 307,200
    • +5.42%
    • 에이다
    • 833
    • +0.48%
    • 이오스
    • 789
    • -2.71%
    • 트론
    • 232
    • +0.87%
    • 스텔라루멘
    • 154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950
    • +0.71%
    • 체인링크
    • 20,210
    • +0%
    • 샌드박스
    • 413
    • +1.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