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셀바이오가 기술성평가를 재신청하고 코스닥 입성에 도전한다.
바이온이 2대주주로 있는 미래셀바이오는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 재신청을 준비하겠다고 19일 밝혔다.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서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기술평가기관 2곳에서 모두 BBB등급 이상을 받고 한 곳에서는 A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미래셀바이오는 현재 만능줄기세포 유래 유사 간엽줄기세포를 활용한 다양한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0월 해당 줄기세포의 분비유효성분을 활용한 아토피질환 전임상 치료 성과가 국제전문학술지 바이오메디슨에 게재된 바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식약처로부터 간질성 방광염 질환에 대한 만능줄기세포 유래 유사 간엽줄기세포 치료제 MR-MC-01의 임상시험 1/2a상 승인을 받았다. 이 치료제는 간질성 방광염의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한다. 희귀의약품의 경우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을 수 있고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은 MR-MC-01의 경우 신속처리 프로그램을 활용해 완치 가능한 치료제 출시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병준 바이온 대표는 "이번 기술성평가에 최근 식약처로부터 받은 간질성 방광염 치료제의 희귀의약품 지정이 평가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방광염 치료제에 대한 임상 1/2a상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고 좋은 결과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오히려 희귀의약품 지정으로 품목허가 가능성이 높아진 점과 미래셀바이오의 신약후보물질 MMSC(메틸 메티오닌 설포늄클로라이드)가 가진 적응증 확대가능성, 세포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는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공장을 자체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