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삼바ㆍ셀트리온, K-바이오에 큰 공헌"

입력 2020-11-1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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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바이오클러스터 방문...작년 오송이어 두번째 행보

▲문재인 대통령 (이투데이DB)
▲문재인 대통령 (이투데이DB)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인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관련 기업인들과 바이오산업 비전 및 전략을 논의했다.

인천 송도는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도시로 공항‧항만 등 뛰어난 물류환경, 연세대 등 다수의 대학‧연구 기관들을 기반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등 우리나라 대표 바이오기업이 입주해 있다.

문 대통령이 바이오 산업 관련 현장을 찾은 것은 작년 5월 충북 오송에 이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에 대해 "대규모 투자, 신규고용으로 우리 바이오산업에 큰 공헌을 했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 인력양성기관,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업, 바이오소부장 기업들은 '세계 최고 수준 바이오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식 이후에는 인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의 양대 축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생산설비 및 연구센터 건립계획을 발표하고 온라인 기공 발파식을 가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25.6만리터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 건립에 1.74조 원을 투자한다. 건립 이후에는 18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CMO생산역량 세계1위 보유기업의 위상을 굳건히 유지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셀트리온은 대규모 연구센터와 다품종 생산을 위한 3공장 건립에 총 5천억을 투자할 예정이며, 3천여명의 규모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당시부터 바이오산업을 시스템반도체‧미래차와 함께 3대 중점산업으로 정하는 한편, 바이오헬스 산업은 경쟁력있는 미래형 신성장동력임을 강조하며, 선도국가로 성장시키고자 각별한 관심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임 부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바이오예산은 매년 늘어왔고, 바이오산업 관련한 규제와 관련 법령도 꾸준히 정비되어 오는 등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최근에는 정부의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 바이오 관련 생산, 수출, 고용이 의미있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2020년 10월 기준, 의약품·의료기기 수출이 14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 연간 수출이 100억달러를 돌파하였고,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세계시장에서 K-방역과 더불어, K-바이오의 위상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부대변인은 "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해 뒷받침 해왔던 정부와 비전을 가지고 투자하는 민간기업이 합심하여 우리나라가 글로벌생산기지로서 도약의 첫발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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