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실적 현황 및 전망 추이. (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이 16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10월 명절 수요에 힘입어 맥주, 소주 판매량이 증가하는 호실적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5만1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테라 판매 호조로 맥주 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89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주목했다.
이어 “테라 비중이 부문 매출의 전분기 60%에서 70%로 늘어났고, 맥주 시장 점유율은 4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주 부문에 대해선 “큰 폭으로 외형성장했지만 수익성 하락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마산 소주 공장 라인을 증설하면서 고정비가 늘어나고, 가정용 시장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비용도 증가한 탓”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절 가수요 물량이 3분기에 반영하면서 10월 판매량은 감소할 전망”이라며 “11~12월 주력 제품 판매 호조세가 이어진다면 10월 매출 공백은 무리 없이 채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