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뽀글이’의 인기가 올해도 뜨거운 가운데 한 번에 두 가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리버시블 플리스’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 패션쇼핑몰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달 한 달 동안 커버낫의 ‘리버시블 플리스 집업 재킷’ 후아유 ‘리버서블 보아 숏푸퍼’, 내셔널지오그래픽 '코스토니 플리스 뽀글이 풀집업' 순으로 리버시블 플리스 제품군이 가장 많이 팔렸다.
특히 올해 추위가 앞당겨지면서 보온성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면서 업계는 플리스에 다운자켓을 양면으로 결합한 리버시블 플리스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한세엠케이의 NBA는 ‘하드우드 클래식(Hardwood Classics)’ 느바 리버시블 아우터 시리즈를 13일 출시했다. △'유니 팀로고 리버시블 보아 블루종 자켓' △‘유니 리버시블 보아 후드 점퍼’ △‘유니 양털 리버시블 다운 점퍼’ △ '유니 리버시블 후드 집업 점퍼' △‘GSW 워리어스 에코퍼 리버시블 후드 점퍼’ 등 플리스 점퍼부터 롱야상, 다운 점퍼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리버시블 제품군을 대폭 강화했다.
NBA 마케팅 관계자는 “리버시블 제품은 겉감과 안감의 재질과 디자인을 다르게 적용해 하나의 제품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등 활용도가 높아 대세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K2는 플리스 소재에 구스다운을 적용해 보온성을 강화한 리버시블 스타일의 '비숑(BICHON) 플리스 다운'을 내놨다. 프랑스 견종 '비숑 프리제'에서 영감을 얻은 ‘비숑 플리스 다운’은 겉감에는 친환경 리사이클 플리스 소재를 적용하고 안감에는 구스다운 충전재를 사용해 취향에 따라 플리스 또는 다운으로 입을 수 있다.
네파는 기존 듀오 양면 오리털재킷을 재단장한 '네파 패리스'를 선보였다. 패딩과 플리스를 합친 옷이다. 후디 형태의 디자인이 추가됐고, 솔리드 컬러부터 카모플라주, 체크 패턴 등까지 디자인을 강화해 제품군을 확장했다. 그냥 입으면 오리털 재킷으로, 뒤집어 입으면 플리스로 입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겉면은 부클 소재, 안쪽 면은 기능성 2ℓ 폴리에스터 소재가 적용됐고 구스 충전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높였다.
아이들을 위한 리버시블 플리스도 있다. 한세엠케이의 NBA키즈는 '인앤아웃 리버시블 플리스 점퍼'를 준비했다. 점퍼의 바깥 부분은 덤블 플리스로 돼 있어, 추운 날씨에도 오랜 시간 신체를 따뜻하게 보호해준다. 점퍼의 안쪽은 생활 방수 기능을 더했다. 블랙과 아이보리 2가지 컬러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