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진하이퍼루프, '서울-부산 20분 만에 주파' 초고속 진공 열차 첫 유인 주행시험 성공

입력 2020-11-1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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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시속 172km 기록…최종 목표는 966km/h
버진하이퍼루프 “2025~2026년 안전 인증 가능”

▲조시 지걸(왼쪽) 버진하이퍼루프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새러 루션 여객체험 담당자가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버진하이퍼루프 유인 주행시험에 참가하고 있다. 버진하이퍼루프는 이날 실험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로이터연합뉴스
▲조시 지걸(왼쪽) 버진하이퍼루프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새러 루션 여객체험 담당자가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버진하이퍼루프 유인 주행시험에 참가하고 있다. 버진하이퍼루프는 이날 실험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로이터연합뉴스

초고속 진공 열차 하이퍼루프가 첫 유인 주행시험에 성공했다. 하이퍼루프가 상용화된다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20분 안에 이동하는 시대가 열릴 수 있다.

8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버진하이퍼루프는 이날 라스베이거스 데브루프 시험장에서 진행한 유인 주행시험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밝혔다. 이날 주행시험에는 조시 지걸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새러 루션 여객체험 담당자가 직접 참여했다.

이번 시험에서 버진하이퍼루프 최고 속도는 시속 172km였다. 이들의 최종 목표는 시속 966km를 넘는 속도로 주행하는 것이다. 이 속도로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데 20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 다음 실험은 웨스트버지니아의 시험장에서 진행한다. 이를 위해 버진하이퍼루프는 5억 달러(약 5583억 원)를 들여 9.6km 길이의 터널을 건설하고 있다.

시험용 2인 객실은 작은 창문이 달린 짧은 열차다. 지걸 CTO는 “하이퍼루프를 상용화한다면 한번에 20~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포드를 개발할 것”이라며 “시간당 수만 명의 승객을 태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이퍼루프는 지상과 지하 터널 모두 뚫을 수 있지만, 지하 터널은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버진하이퍼루프는 지상 터널 프로젝트를 먼저 진행하고 있다. 버진하이퍼루프는 안전 인증 가능 시기를 2025~2026년으로 전망하고 2030년까지 상용화에 들어가겠다고 자신했다.

하이퍼루프에 뛰어든 것은 버진하이퍼루프 뿐이 아니다. 2013년 이 기술을 처음 소개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LA)까지 45분 만에 이동하는 교통수단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머스크의 터널 굴착회사 보링컴퍼니는 현재 라스베이거스에 ‘루프’라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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