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이 선거 패배 가능성을 언급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선거 패배를 전제로 어떻게 대응할지를 논의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소식통은 “그들은 그가 졌다는 것을 알지만 이를 말해주려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측근들은 패배가 현실화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전통적 개념의 패배 인정을 할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다. 명백한 패배 인정 없이 백악관을 비울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일부 측근들은 여전히 승산이 있다고 보고 계속 싸워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막판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산이 남아있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보좌관은 지지자들에게 전화를 돌려 경합주별로 법적 대응책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