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택배 고성장 지속과 손익 차질을 빚었던 글로벌 사업의 조기 정상화 등에 힘입어 3분기에도 성장세를 지속했다.
6일 대한통운은 3분기 매출액 2조7745억 원, 영업이익 92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8%, 4.3% 증가한 규모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47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5.3% 증가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수혜에 따른 택배 사업의 고성장과 풀필먼트 영업 강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덕”이라고 설명했다.
택배 사업 부문의 매출은 78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5% 늘었다.
CJ대한통운은 “택배 물량이 전년 대비 27.6% 증가해 시장지배력 강화 기반하에 시즌 물량 판가 인상을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MP 허브 가동을 통해 소형 물량 처리 역량을 높였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은 21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증가했었다. 매출액도 1조1748억 원으로 2.3% 늘었다.
회사는 “글로벌 사업은 주요국의 ‘록다운’ 완화에 따른 이연 물동량 증가로 매출ㆍ손익이 조기 정상화했다”라고 설명했다.
CL(계약 부문) 사업은 매출액 6610억 원, 영업이익 31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3%, 12.7% 감소했다. CJ대한통운은 “국내 경기 침체에 따른 물량 감소에도 손익 중심 사업구조 개선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건설 사업의 매출액은 1503억 원으로 10.9%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91억 원으로 250% 증가했다. CJ대한통운은 “건설 경기 침체에 따른 수주 차질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수익성 위주 경영 및 리조트 내장객 증가로 수익률을 극대화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