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기차 시장 14% 증가한 527만 대…현대ㆍ기아차가 4위

입력 2020-11-06 09: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9년 판매가 전년 比 14.4% 증가…유럽이 중국 제치고 시장 1위

현대ㆍ기아자동차의 친환경차 글로벌 순위가 4위에 안착했다.

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빠르게 성장 중인 세계 전기동력차의 판매 동향 및 주요 성장요인을 분석한, 2019년 기준 세계 전기동력차 판매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집계 기준인 전기동력차는 내연기관과 전기모터가 결합한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순수 전기차(BEV) △수소전기차(FCEV) 등을 의미한다.

▲전기동력차 및 전기차 판매 브랜드별 순위.  (자료=KAMA)
▲전기동력차 및 전기차 판매 브랜드별 순위. (자료=KAMA)

이날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전기동력차 판매는 전년 대비 14.4% 증가한 527만 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자동차 판매가 3.9% 감소한 가운데 유럽 각국의 보조금 정책과 전기동력차 출시 증가 등으로 전체 완성차 판매의 5.7%를 차지했다. 전년에는 이들의 비율이 4.8% 수준이었다.

차종별로는 하이브리드가 다양한 모델의 출시로 전년 대비 20.6% 증가한 317만 대에 달했다.

2015년 이래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인 반면, 2015년부터 4년간 가파른 상승세(연평균증가율 36.8%)를 보인 전기차는 주춤했다. 최대 시장인 중국의 보조금 감축으로 6.1% 증가한 210만 대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유럽(EU+EFTA+영국)은 각국의 적극적인 보조금 정책과 환경규제 강화 대응을 위한 자동차업체의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출시로 전년 대비 51.1% 증가한 150만 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가 94만 대, 순수 전기차가 56만 대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시장에서 중국을 제치고 지역별 판매 1위에를 기록했다.

중국은 전기차 구매보조금 감축의 영향 등으로 판매 증가세가 둔화해 7.6% 증가한 131만 대(HEV 31만 대, 전기차 101만 대)에 그쳤다.

이어 일본은 0.5% 감소한 114만 대(HEV 110만 대, 전기차 4만 대)로 4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하며 3위에 그쳤다.

메이커별로는 일본 △토요타가 17.9% 증가한 198만 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테슬라는 80.3% 증가한 46만 대로 2위였다. △혼다는 27.4% 증가한 39만 대로 3위 △현대ㆍ기아는 25.1% 증가한 35만 대로 4위 △아우디는 100.6% 증가한 29만 대로 5위를 기록했다.

정만기 KAMA 회장은 “국가별 전기동력차 판매가 보조금 지급 여부에 따라 좌우되는 것을 고려해 전기동력차 판매 확대를 위해 보조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905,000
    • +3.48%
    • 이더리움
    • 4,563,000
    • +1.31%
    • 비트코인 캐시
    • 630,000
    • +6.87%
    • 리플
    • 1,007
    • +7.01%
    • 솔라나
    • 314,300
    • +7.16%
    • 에이다
    • 825
    • +8.84%
    • 이오스
    • 789
    • +2.2%
    • 트론
    • 258
    • +2.79%
    • 스텔라루멘
    • 180
    • +1.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650
    • +19.39%
    • 체인링크
    • 19,310
    • +1.63%
    • 샌드박스
    • 408
    • +2.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