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0월 회사채 수요예측 초과율이 300.3%를 기록한 가운데 11월 크레딧시장도 예년과 달리 순조로운 출발을 보여 연말효과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6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10월 회사채 수요예측 초과율은 300.3%를 기록해 3개월 연속 300%를 상회했다.
이성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정부의 지원, 높아진 캐리매력, 낮아진 펀더멘탈 부담이 회사채 시장에는 뒤늦게 반영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10월 공모 발행시장에서 결정된 발행금리는 개별민평 금리보다 평균 -5bp 수준에서 발행됐고 특히 A급 발행시장 개선세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4분기 발행시장 강세는 이례적”이라면서 “10월 강세 발행으로 스프레드 흐름은 예년과 다른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그는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결정된 금리는 발행일을 기준으로 1~2주의 기간 동안 개별민평 스프레드에 반영되기 때문”이라며 “이를 고려하면 10월 말부터 언더발행(개별민평대비 낮은 금리에서 발행)된 발행물 들이 11월 크레딧 스프레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11월 크레딧시장은 예년과 달리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면서 “연말을 앞두고 있 음에도 투자자들의 발행시장 참여가 활발해진 것은 그만큼 연말효과에 대한 부담이 줄었음을 방증하고 있다는 생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물론 금리 변동성 확대, 신용도 변동 가능성 등 불편한 요소들이 산재해 있지만 경계는 유지하되 크레딧 투자는 지속되어야한다”며 “현금 창출력 개선이 예상되는 업종에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