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이투데이DB)
고용노동부는 케이티하이텔 등 8곳을 '2020년도 노사문화대상'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노사문화대상은 노사관계 및 근무환경 개선, 상생 협력 등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에 포상하는 것으로 올해에는 대통령상 2곳, 국무총리상 3곳, 장관상 3곳이 선정됐다.
대통령상은 케이티하이텔·대유에이텍이, 국무총리상은 아진산업·티아이씨·한국국제협력단이, 장관상은 현대백화점·정석케미칼·예금보험공사가 각각 수상했다.
대통령상을 받은 케이티하이텔은 경영 위기로 2002년부터 4년 연속 구조조정이라는 시련을 겪으며 노사 간 대립이 극심했지만 2013년부터 노사가 합심해 협력한 결과 경영 정상화 및 매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대유에이텍은 코로나19 위기 속에 노조가 임금동결을 선제적으로 제안할 정도로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대유에이텍은 2000년 노조 설립이후 현재까지 '무분규 사업장' 타이틀을 놓치지 않고 있다.
노사문화대상을 수상한 기업에는 향후 3년 동안 정기근로감독 면제, 은행 대출 시 금리우대, 산재예방시설 및 장비 구입 시 산재기금 최우선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