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SK가스가 연이은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해 올해 순이익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7% 상향한 14만 원으로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4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SK가스는 3분기 매출액 9566억 원, 영업이익 50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0.1% 감소, 영업이익은 25.7% 감소한 수치지만 컨센서스는 상회한 수치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PG 판매량은 늘었지만 내수 비중이 감소했고 LPG가격이 전년대비 하락했기 때문”이라며 “영업이익은 과거 발생한 파생상품이익 중 약 200억 원 가량이 영업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 연구원은 “LPG가격 강세 지속으로 4분기도 파생상품이익 일부 개선이 예상된다”며 “지분법은 발전사업의 적자 지속에도 SK어드밴스드, SK디앤디의 견조한 실적으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 SK가스의 순이익은 가이던스를 넘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하는 것이 확정적”이라며 “중장기 성장을 위해 추진한 신규사업들은 2021년 고성그린파워 상업운전을 시작으로 영업실적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