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대변인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낙관적 입장을 드러냈다.
대변인은 “우리 선거캠프는 오늘 밤 압승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시나리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될 일은 없다고 말한 조 바이든 후보 측 관리자의 발언에 대해선 “터무니 없는 발언”이라며 “우린 어떤 상황에서도 양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에 밀렸던 네바다주와 미네소타주를 트럼프 대통령이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4년 전 대선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펜실베이니아주를 비롯해 위스콘신주, 미시건주 역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펜실베니아주가 선거일로부터 3일까지 투표권을 받을 수 있게 한 연방법원의 결정에 대해선 “법원이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관련 소송 얘기에는 “아무 것도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트럼프 캠프 측이 텍사스 주에서 실시됐던 투표 무효 소송 건에 개입하지 않았으며, 추가적인 소송은 선거 이후에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공화당 측은 텍사스주 휴스턴의 해리스카운티에서 실시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투표에 대해 무효 확인 소송을 걸었다. 그러나 주법원과 연방법원 모두 혐의 없음으로 기각했다.
매커내니 대변인은 이번 인터뷰에 트럼프 캠프 선임고문 자격으로 응했다. 백악관 대변인이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활동에 적극 동참하면서 공직의 형평성에 대한 지적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