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 연계 하이브리드 발전기술 개념도. (사진제공=한국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은 두산중공업과 함께 세계 최초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연계한 하이브리드 발전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는 기후변화의 간헐성으로 주파수 변동이 상대적으로 심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두 회사는 전력계통 불안정 문제 해결과 화력발전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이 기술을 개발했다.
주파수 변동 대응을 위해 화력발전소의 출력을 빠르게 조정하면 운전효율이 떨어지지만, ESS를 연계해 전력 저장과 함께 신속한 주파수 추종운전이 가능한 기술 개발로 갑작스러운 발전출력 변화 운전에도 효율감소 없이 신속한 전력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효율적인 발전소 운영을 위해선 설비용량 500㎿ 대비 ESS 배터리 용량은 25㎿ 수준이 적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연간 약 2만 톤의 이산화탄소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서부발전은 보고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증가에 따른 석탄화력의 역할전환이 시급히 필요한 만큼 하루빨리 해당 기술의 실증계획을 수립해 국내 발전시장 적용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