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리프팅실 전문 기업 제이월드 인수…메디컬 에스테틱 시너지 강화

입력 2020-11-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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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 제이월드 이사(왼쪽)와 손지훈 휴젤 대표가 지분 인수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휴젤)
▲장철 제이월드 이사(왼쪽)와 손지훈 휴젤 대표가 지분 인수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휴젤)

휴젤이 국내 리프팅실 기업을 인수하면서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

휴젤은 PDO 봉합사(리프팅실) 기업 ‘제이월드’의 지분 80%를 인수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 리프팅실의 ‘메디컬 에스테틱 삼각편대’를 갖추게 됐다. 보툴리눔 톡신은 근육의 이완과 축소, HA필러는 볼륨감 개선을 위해 사용되며 리프팅실은 피부 쳐짐을 개선하는데 사용돼 상호 보완적으로 시술된다. 이번 인수로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중 이 세 가지 품목에 대한 제조와 판매가 모두 가능한 세계 최초의 회사가 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휴젤 관계자는 “제이월드가 보유하고 있던 우수한 제조, 생산 능력에 휴젤의 영업 및 마케팅 역량과 학술 플랫폼을 결합시켜 국내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의 새로운 게임 체인저로 성장시키고 해외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이월드는 2013년 설립된 미용, 성형용 의료기기 제조 기업이다. 대표 제품인 리프팅실은 상처봉합, 안면거상(리프팅) 등 치료와 미용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며, 소수 기업만이 제조 기술을 갖추고 있어 높은 성장 잠재력과 시장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제이월드는 봉합사 제조 장치 및 제조 방법 관련 다수의 특허를 바탕으로 다양한 디자인의 리프팅실 제조 및 생산이 가능하다. 제이월드가 생산하는 제품은 국내에 다수 브랜드를 통해 의료 현장에 판매되고 있는 등 기술력과 품질력을 인정 받아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역량도 갖췄다. 제이월드는 지난해 처음 해외 수출길에 오른 후 현재 일본, 인도네시아에서 리프팅실을 판매 중이며 2019년 유럽 CE인증도 마쳤다. 이외에도 중국과 남미, 동남아시아, 러시아 진출을 위해 준비 중이다.

휴젤은 국내 시장 내 리프팅실 시술에 대한 의사 및 관계자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전개를 통해 시장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유럽 시장에서 선전 중인 ‘더채움’과의 크로스셀링 전략을 통해 해외 시장 내 입지도 넓혀 나갈 예정이다.

한편, 휴젤은 올릭스의 RNA 간섭 기반 비대흉터치료제 기술을 도입했으며, 1월에는 차세대 지방분해주사제의 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 현재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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