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는 수익성 극대화와 우량 투자 기회 선점을 위해 2020년 2차 국내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12개사를 선정, 총 1500억 원 규모의 출자를 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위탁운용 규모는 PE 분야 600억 원, VC 분야 900억 원이다.
군인공제회는 국내 PE 및 VC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선정을 위해 8월 말부터 제안서를 접수 받아, 10월 말까지 프리젠테이션(PT)을 비롯한 평가위원회, 운용사 실사 등을 통해 최종 운용사를 선정했다. 규모는 각 운용사 및 펀드 형태별로 200억 원에서 100억 원이다.
이번 군인공제회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로 12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PE분야는 △IMM인베스트먼트 △JKL파트너스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루키) 등 3곳이다. VC분야는 △DSC인베스트먼트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LB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 △TS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뮤렉스파트너스(루키) △비하이인베스트먼트(루키) 등 9개사다.
군인공제회는 강소 운용사 발굴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목적으로 루키리그를 최초 도입했다. 루키리그는 운용역 개인의 투자실적(트랙레코드)은 있지만 운용사의 업력이 짧아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신예를 발굴하는 제도다.
김재동 군인공제회 금융투자부문 부이사장은 “운용사의 운용성과와 안전성은 물론, 펀드별 운용전략과 운용프로세스 등 평가지표를 점수화해 실력 있는 운용사를 엄선했다”며 “회원들의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인공제회는 2월에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 8곳에 1300억 원을 출자 확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