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엔씨가 세종특별시 소정면 첨단산업단지 5000평 부지에 2년에 걸쳐 건설한 의약품 신공장이 지난달 30일자로 사용승인을 인가받았다고 2일 밝혔다.
한국비엔씨의 사업영역은 크게 미용성형분야와 수술, 치료분야로 나눠져 있다. 이번 세종공장 보툴리눔톡신(보톡스) 생산라인의 구축에 따라 비로소 의료기기(HA필러), 화장품, 의약품(보툴리눔톡신)의 미용성형시장 3대 품목의 제품라인업을 완성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수술, 치료분야 제품군에 있어서도 기존에는 창상피복재, 조직보충재 등 제한적인 의료기기 품목에 그쳤지만 신공장을 통해 경구용의약품과 시린지(주사제)품목 등 다양한 일반, 전문의약품의 대규모 생산이 가능해졌다.
그 규모와 설비수준은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개발과 제조까지 가능한 수준이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국비엔씨는 “내년 세종신공장의 GMP(Good Manufacturing Process)인증을 받아 보툴리눔톡신의 완제생산을 필두로, 간질환치료제의 핵심 원료로 사용되는 항독성간장엑스, 연골활액대체제와 멜라토닌서방정 등 다양한 의약품 및 의약물질을 개발, 생산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혁신신약개발업체들과의 협업을 추진 중에 있어 취급품목은 더욱 확대될 전망한다”며 “이를 통해 2022년까지 연매출 500억 원, 2025년까지 매출 1000억 원의 글로벌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비엔씨의 매출은 177억 원, 지난 상반기까지의 누적매출은 97억 원이었으며 2007년 회사설립 이후 단 한번도 마이너스성장을 한 적이 없다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