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카카오 비즈보드’가 올해의 브랜드로 선정됐다. 특정 상품이나 기업이 아닌 광고 플랫폼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는 전날 동국대학교에서 열린 한국광고학회 주관 ‘올해의 브랜드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브랜드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최영균 한국광고학회장은 “카카오 비즈보드는 서비스를 선보인지 1년여 만에 새로운 광고플랫폼으로서 빠르게 자리 잡았을 뿐만 아니라 단순히 광고를 노출하는 공간을 넘어서 하나의 비즈니스 브랜드를 구축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카카오 비즈보드는 카카오톡의 채팅목록 탭을 활용하여, 마케팅 액션과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카카오의 비즈니스 서비스 브랜드다. 지난해 5월부터 클로즈베타 서비스(CBT)를 시작, 10월부터는 오픈베타 서비스(OBT)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하면 광고 내용에 따라 구매, 예약, 동영상 재생, 회원가입 등이 원클릭으로 진행된다. 또 챗봇, 카카오톡 채널, 선물하기, 카카오톡 스토어 등 카카오의 핵심 자산 및 비즈니스 솔루션들과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
맞춤형 상품이나 서비스를 시간대와 예산의 제한 없이 전 국민 대상으로 노출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이에 카카오 비즈보드는 큰 호응을 얻어 올 8월 기준 8500여 광고주를 확보하고 매달 최고 매출을 경신하고 있다.
송기호 카카오 비즈컨설팅팀 상무는 “카카오 비즈보드가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아 매우 뜻 깊다”며 “이용자와 광고주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브랜딩과 퍼포먼스를 제안하는 비즈보드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