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3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4명으로 국내발생 93명, 해외유입 21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오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보면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서울 은평구 방문교사와 관련해 2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지표가족(지표환자 포함) 2명, 학습지 관련 4명, 수강생 가족 및 지인 7명이다. 방역당국은 지표환자의 방문학습지도를 통한 수강생 및 수강생 가족·지인을 통한 전파로 추정하고 있다.
강남구 럭키사우나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총 28명이 됐다. 구로구 일가족 관련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누적 총 46명)됐고, 강남·서초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 조사에서도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1명이 됐다. 송파구 잠언의료기와 관련해 확진자도 3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44명이 됐다.
경기도에서는 포천시 추산초등학교와 관련해 격리 중 1명이 추가 확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총 16명으로 늘었다.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에서는 격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총 확진자는 54명이 됐다.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과 관련 격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총 74명이 됐으며, 광주시 SRC재활병원과 관련해 격리 중 6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총 14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원 원주시 일가족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확진자는 31명이 됐고, 대구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에서도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더 확인돼 확진자는 총 22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