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안구건조증 신약 후보물질 ‘HU024’의 임상 2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휴온스는 국내 임상 2상에서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HU024의 유효성과 안정성,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임상 주관기관은 분당서울대병원.
휴온스가 개발하고 있는 ‘HU024’는 재조합 단백질 티모신 β4(Thymosin Beta 4) 성분의 신약후보물질이다. 안구건조증의 대표적인 원인인 눈물샘의 염증을 억제하고, 안구 내 점액 성분인 뮤신을 분비하는 술잔세포의 증식을 유도해 상처를 치료함으로써 안구건조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는 지난 2015년 중국 노스랜드로부터 티모신 베타4를 기술 이전 받아 ‘HU024’의 개발에 착수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HU024는 휴온스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이다”며 “개발에 성공한 안구건조증 치료제 ‘HU007(사이클로스포린+트레할로스)’를 이어 혁신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엄대표는 “국내 임상에서 유효성과 안정성을 확인한 후, 글로벌 임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안구건조증치료제 시장은 약 3000억원 규모, 전세계 시장은 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는 전세계 안구건조증치료제 시장이 2028년까지 약 1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