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약이 없는 에이치엘비와 에이치엘비생명의 리보세라닙이 해외에서 최초로 치료제 사용 승인을 받았다.
에이치엘비는 홈페이지를 통해 리보세라닙이 21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치료 목적 사용 승인’을 받은데 이어 이스라엘 보건부 산하 의약품관리처로부터 특별 승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이스라엘의 위암 말기 환자에게도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게 됐다. 특별 승인은 우리나라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치료 목적 사용 승인’과 유사한 제도로 생명이 위급하지만 적절한 치료 수단이 없는 환자에게 아직 개발 중인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특별 승인하는 제도다.
특히 위암 말기 환자에게 대체약이 없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에서의 승인은 리보세라닙이 해외에서 처방될 수 있는 최초 사례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이스라엘 외 유럽국가에도 사용 승인을 신청했으며 현재 관련 국가의 승인기관에서 심사 중이다.
에이치엘비는 “지난해 위암 임상 중 이스라엘을 비롯 유럽의 여러 국가의 임상의들이 리보세라닙을 복용이 편리하고 부작용이 적은 경구용 제제로 평가받은 바 있다”며 “현재 대체 치료제로 고민중인 위암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