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클라우드 서비스·비디오 게임 수요 확대에 호실적…순이익 30%↑

입력 2020-10-28 08: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순이익 30% 급증한 138억9300만 달러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매출 48% 급증
게임 콘텐츠 사업 매출 30% 신장

▲최근 1년간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 추이. 27일(현지시간) 종가 주당 213.25달러. 출처 CNBC
▲최근 1년간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 추이. 27일(현지시간) 종가 주당 213.25달러. 출처 CNBC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서비스와 비디오 게임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MS는 2021회계연도 1분기(7~9월)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371억5400만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전년보다 30% 급증한 138억9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모두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결과였다.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의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최근 몇년간 MS의 좋은 실적을 지지하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애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나 급증했다. 애저를 포함한 커머셜 클라우드 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 116억 달러에서 152억 달러로 크게 늘어났다.

블룸버그통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법인 고객 사이에서 회의용 소프트웨어나 재택근무 툴을 갖춘 ‘오피스’의 온라인·서브스크립션(정액제) 서비스 수요 또한 가속화하하면서 MS의 성장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에이미 후드 MS 최고재무책임자(CFO)도 “클라우드 제품에 대한 수요가 이번 회계연도의 강력한 시작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개인용 컴퓨터(PC)에 들어가는 운영체제(OS) 라이선스 수입, 게임기 ‘X박스’, 노트북 서페이스(Surface)를 포함한 개인컴퓨터 부문의 매출은 6% 증가한 118억 달러였다. 특히 게임 콘텐츠 사업의 매출이 30% 성장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코로나19 속 외출 제한으로 인해 비디오 게임의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사업은 올 연말 X박스 시리즈 신제품 X게이밍 콘솔의 출시로 올해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MS는 이날 자사의 실적을 장 마감 이후 발표했다. MS의 주가는 정규장에서 1.51% 상승한 213.2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실적 호조에도 한때 1.8%가량 내렸다. 일부 사업부에 대한 매출 전망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 영향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390,000
    • +5.61%
    • 이더리움
    • 4,448,000
    • +1.58%
    • 비트코인 캐시
    • 613,500
    • +1.4%
    • 리플
    • 815
    • -1.21%
    • 솔라나
    • 305,100
    • +7.81%
    • 에이다
    • 831
    • +1.09%
    • 이오스
    • 773
    • -1.9%
    • 트론
    • 231
    • +1.32%
    • 스텔라루멘
    • 15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900
    • +0%
    • 체인링크
    • 19,580
    • -2%
    • 샌드박스
    • 406
    • +2.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