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광저우 모터쇼서 ‘링샹’ 최초 공개

입력 2008-11-18 14:58 수정 2008-11-1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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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화 통한 신 모델로 탄생... 위에둥과 함께 中 시장 공략 본격화

현대자동차가 중국 현지화 전략을 통해 중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현대차는 18일 “오는 25일까지 중국 광저우 국제전람중심에서 열리는 ‘2008 광저우 모터쇼’에 NF소나타의 중국 모델인 ‘링샹'을 최초 공개했다”고 밝혔다.

‘링샹’은 NF쏘나타를 기반으로 중국시장 특성에 맞는 내·외장 디자인과 편의사양이 보강된 전략형 모델로, 쏘나타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중국시장 연구를 바탕으로 중국 소비자 취향을 최적으로 조합해 탄생했다.

현대차는 “링샹 출시를 위해 중국 최고의 서예가이자 화가인 ‘범증’선생으로부터 차명의 서체를 받는 등 제품 기획부터 중국 문화와 어울릴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중국합자법인 북경현대기차의 웬원쉐 부총경리는 “북경현대는 새 쏘나타를 출시하기 위해 약 2년 반의 시간 동안 중국시장을 철저하게 연구했다”며 “링샹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 측면에서 고객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링샹’ 출시를 계기로 제2의 중국 신화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베이징 2공장 준공, 중국형 아반떼 ‘위에둥’ 출시에 이어 중국형 NF쏘나타 ‘링샹’의 출시로 올해를 신전략 수립의 해로 삼을 계획”이라며 “내달 말부터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수출차량인 후륜 구동형 정통 스포츠카 로헨스 쿠페(국내명 제네시스 쿠페)를 중국 시장 최초로 공개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와 함께 이번 모터쇼에 수출차량인 후륜 구동형 정통 스포츠카 로헨스 쿠페(국내명 제네시스 쿠페)를 공개했다.

‘로헨스 쿠페’는 최대출력 303ps, 최대토크 36.8kgㆍm의 V6 3.8 람다 RS 엔진과 최대출력 210ps, 최대토크 30.5kgㆍm의 2.0 쎄타 TCI엔진을 탑재해 폭발적인 힘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광저우 모터쇼에서 현대차는 1505m²의 전시관에서 로헨스, 중국형 아반떼 ‘위에둥’을 비롯해 베라크루즈, 그랜저 등 총 14대를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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