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유 항공사인 에어차이나(중국국제항공)가 30일부터 매주 금요일 인천발 베이징 직항편(CA124)을 운항한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중국 수도 베이징과 한국을 잇는 정기 항공편이 열린다.
23일 중국 국유 항공사인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는 오는 30일부터 매주 금요일 인천발 베이징 직항편(CA124)을 운항한다고 밝혔다.
애초에 에어차이나는 금요일마다 인천∼베이징 노선을 운항했다. 그러나 한 동안 인천 출발 항공편은 베이징이 아닌 칭다오에 내려야만 했다. 수도 베이징의 방역을 위해 중국 정부가 외국에서 출발한 항공편의 베이징 공항 이용을 막았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초부터 태국, 캄보디아, 파키스탄, 그리스, 덴마크, 오스트리아, 스웨덴, 캐나다 등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 8개국을 대상으로 정기편의 베이징행 직항을 재개했다. 당시 한국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중국 정부는 아직 정기편 베이징행 직항 운항 국가를 확대한다는 방침을 발표하지는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