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전북 임실군·인천에서도 독감 백신을 맞은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전국 1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전남 순천에서는 독감 예방 접종을 한 80대 남성이 22일 숨졌습니다. 순천시에 따르면 A(80) 씨는 19일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았으며 이날 오전 쓰러져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A 씨는 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북 임실군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80대 여성도 21일 사망했습니다. 22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임실군에 사는 B(80대 중반) 씨는 19일 오전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았으며 21일 오전 숨졌습니다. 도 보건당국은 "B 씨가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에서도 독감 백신을 접종한 70대가 숨진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는 16일 사망한 10대 고교생에 이어 인천에서 발생한 2번째 사망자입니다.
보호자가 집을 비운 사이 발생한 불로 중상을 입은 인천 초등학생 형제 중 동생이 화재 발생 37일 만에 숨졌습니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모 화상 전문병원 일반병실에서 치료를 받던 A(10) 군의 동생 B(8) 군이 갑작스러운 상태 악화로 중환자실에 옮겨졌으나 이날 오후 3시 45분께 끝내 숨졌습니다.
B 군은 전날 오후부터 호흡 곤란과 구토 증세 등을 호소하는 등 상태가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 군은 화재 당시 유독 가스를 많이 들이마셔 손상이 심한 호흡기 치료를 집중적으로 받던 중이었습니다.
병원 측은 이날 오전 B 군을 중환자실로 옮겨 기관 내 삽관을 시도했으나 2시간 넘는 심폐소생술(CPR) 끝에 산소 포화도가 떨어지며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화상 정도가 심해 계속 치료를 받고 있었으나 상태가 갑자기 악화했다고 들었다"며 "병원 측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텔레그램을 통해 미성년자 등의 성 착취물을 유포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구속기소) 등 2명을 검찰이 범죄수익 은닉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TF(팀장 오세영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21일 조 씨와 공범 강 모 씨를 아동·청소년성보호법과 범죄수익은닉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추가 기소했습니다.
조 씨는 박사방 범죄수익을 가상화폐로 받아 환전하는 방법으로 53차례에 걸쳐 약 1억800만 원의 수익을 감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 씨는 이 중 약 350만 원을 환전해 조주빈에게 전달한 혐의가 있습니다.
검찰은 이날 기소한 사건을 재판 중인 조 씨 등의 범죄집단 사건에 병합해 달라고 법원에 신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