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메탈이 문재인 정부의 그린뉴딜정책의 한 축인 로봇·풍력 육성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한다.
포메탈은 세계적인 수준의 로봇·풍력 감속 기어를 생산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업체다.
16일 포메탈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메탈은 올해 상반기 271억 원의 매출액(전년 대비 1.6% 증가)을 기록한 가운데, 로봇·풍력 분야는 같은 기간 19.8% 매출 증가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해당 기간 로봇·풍력 제품 전체 매출액은 70억 원으로 전체 26.2%를 차지했다. 2018년과 2019년 전체 매출 내 비중이 각각 19.1%, 22.5%였던 점을 감안하면 지속해서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로봇·풍력 분야의 성장 여부는 코로나19 이슈 해소 이후 경기회복에 달려 있는 것 같다”며 “2018년 증설 이후 늘어날 수 있는 수주 물량에 관한 대비는 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마트 공장 보급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로봇용 RV 감속기 잠재력을 크다”며 “풍력의 경우, 글로벌 투자가 이뤄진다면 실적 증대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봇 분야는 로봇용 RV 감속기의 선전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다. 포메탈 로봇용 RV 감속기의 고객사는 글로벌 최강자인 일본 나부데스코(Nabtesco)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산업용 로봇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포메탈의 로봇용 RV 감속 성장세도 유지되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해에 고위험·고강도·유해 작업환경에 로봇 사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올해는 국내외 시장에서 자동화 설비 구축을 위한 스마트공장 보급 확대도 긍정적인 이슈다.
풍력발전기 핵심 부품도 포메탈의 성장을 이끌 사업 분야다. 포메탈은 2001년부터 신재생에너지 산업인 풍력발전기의 핵심 부품 요(YAW)와 피치 기어박스(GEAR BOX)의 RV 기어, 홀드 프랜지, 샤프트를 생산·수출하고 있다.
정부가 5년간 20조 원 규모의 한국형 뉴딜펀드 투자 분야에 로봇, 신재생에너지, 친환경발전을 넣은 만큼 관련 시장 활성화를 기반으로 포메탈의 로봇기어·풍력기어 성장 여부가 시장의 관심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