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증거가 있다며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 한 20대 A 씨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 변민선 부장판사는 14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는데요. 앞서 A 씨는 6~7월 다른 공범과 함께 이재용 부회장 측에 "프로포폴 관련 추가 폭로를 하겠다"며 돈을 요구했습니다.
전북 고창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수업 중 학생에게 부모의 휴대전화 번호를 모른다는 이유로 폭언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14일 해당 학교 학부모 등에 따르면 A 군의 아버지는 A 군에게 건넨 소형 녹음기에서 담임교사의 욕설을 들었다고 했는데요. A 군의 몸에서 멍 자국을 발견한 아버지가 A 군에게 소형 녹음기를 전해준 것입니다. 이에 피해 학생의 학부모는 폭언 교사에 대해 아동 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경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전국을 돌며 수억 원을 보이스피싱 조직에 송금한 현금수거책 3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7월부터 지난달까지 경남과 부산 등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18명에게 약 9억 원을 전달받은 뒤 보이스피싱 조직에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이들은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부터 지시가 내려오면 정해진 장소에서 피해자를 만나 돈을 받은 뒤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언유착 사건'에 연루된 한동훈 검사장이 법무부로부터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 본원으로 출근하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법무부는 14일 "이날 한동훈 검사장 등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3명에 대해 진천 법무연수원 본원으로 근무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는데요. 한동훈 검사장은 1월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에서 물러난 뒤 부산 고검과 법무연수원 용인 분원을 거쳐 출근지를 세 번 옮기게 됐습니다.
강원도 강릉시 오죽헌에서 검은색 대나무 오죽이 꽃을 피웠습니다. 14일 오죽헌 시립박물관에 따르면 최근 동산의 오죽 일부에서 꽃이 발견됐다고 밝혔는데요. 대나무꽃은 60년 혹은 120년 만에 핀다는 주기 설이 전해질 만큼 꽃이 피는 모습을 보기 어렵습니다. 이에 예로부터 대나무 꽃이 피는 것은 국가에 길한 일이 생길 징조라고 여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