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의 FPS(1인칭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가 업데이트를 통해 ‘액트3’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발로란트는 6월 출시 이래 ‘액트’ 단위 업데이트를 선보이고 있다. 두 달마다 새로운 요원과 게임 모드, 배틀패스를 선보이는 업데이트다. 이번 액트3에는 빠르게 신규 맵을 필요로 하는 플레이어들의 요구를 반영해 새로운 맵도 준비했다.
새로운 전장인 ‘아이스박스’는 눈으로 둘러싸인 툰드라 지대를 배경으로 한다. 선박 형태의 비밀 연구 시설로 크고 작은 컨테이너들이 흩어져 있어 엄폐할 수 있다. 소규모 교전에 적합한 정확한 조준력이 승리를 좌우할 전망이다.
아이스박스는 기존 맵 대비 스파이크 지점이 엄폐물로 가득하고 높낮이가 다양하다. 맵 내 빠른 수평 이동이 가능한 집라인이 있어 이를 활용한 교전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적 디자인의 무기 스킨도 출시됐다. 불안정성을 콘셉트로 한 ‘싱귤래러티’는 발로란트 최초로 총기 본체에 애니메이션이 적용됐다. 셰리프ㆍ스펙터ㆍ팬텀ㆍ아레스ㆍ근접 무기 스킨에 적용되며 카드ㆍ스프레이ㆍ총기 장식이 추가된다.
액트3 업데이트와 함께 새로운 경쟁전(랭크)이 시작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구성 팀의 랭크 차이 허용 범위를 기존 6티어에서 3티어로 줄였다. 불멸 이상에서의 랭크 변동은 승패 성적과 최종 점수의 차이로만 결정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업데이트가 경쟁의 공정성을 개선하려는 조치로, 내년 에피소드2 업데이트까지 지역별 순위표 제공 등 지속해서 개선할 것이라 예고했다.
신규 요원 ‘스카이’도 새로 합류했다. 호주 출신 요원으로 야수들과 함께 전투를 벌이는 캐릭터다. 적에게 폭발해 뇌진탕 효과와 약간의 피해를 주는 ‘정찰자’를 비롯해 적을 실명시키는 ‘인도하는 빛’ 스킬을 갖추고 있다. 아군의 체력을 광역 회복하는 ‘재생’도 주요 스킬이다. 궁극기인 ‘추적자’는 가장 가까운 적을 추격하는 추적자 3개가 생기며 적에게 도달하면 적의 시야를 제한한다.
신규 요원은 맵의 안정화를 위해 다음 패치에 등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