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사나이' 이근 이어 로건까지…로건 아내, 정배우 폭로에 "진위 확인할 것"

입력 2020-10-13 11:44 수정 2020-10-1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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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이근 인스타그램, 로건 유튜브 채널)
(출처=이근 인스타그램, 로건 유튜브 채널)

'가짜사나이1' 이근이 성추행 의혹이 제기돼 해명에 나선 가운데, 이번엔 유튜버 정배우가 '가짜사나이 시즌2' 로건을 둘러싼 폭로를 이어갔다.

앞서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는 이근이 UN 경력을 속였다며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그가 2018년 공공장소(클럽)에서 "한 여성의 엉덩이를 움켜쥐었다"라는 이유로 기소됐고, 이후 2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며 '성추행'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근 대위는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그는 "2018년 공공장소, 클럽에서의 추행 사건으로 처벌을 받은 적 있다"라며 해당 사실을 인정하며 "당시 저는 어떤 여성분의 엉덩이를 움켜쥐었다는 이유로 기소되었고 약식 재판으로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았으며, 항소했으나 기각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명백히 어떠한 추행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를 밝혀내기 위해 제 의지로 끝까지 항소했다"라며 "어쩔 수 없이 법의 판단을 따라야 했지만, 제 스스로의 양심에 비추어 더없이 억울한 심정이며 인정할 수 없고 아쉽고 끔찍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피해자 여성분의 일관된 진술이 증거로 인정되어 유죄 판결을 받았다. 판결문에 나온 증인 1인은 그 여성분의 남자친구이며 당시 직접 목격은 하지 못하였으나 여성분의 반응을 통해 미루어 짐작했다고 증언했다"라고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당시 CCTV 3대가 있었으며 제가 추행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나왔다.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오직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이 단 하나의 증거가 되어 판결이 이뤄졌다"라고 주장했다.

이근 대위는 "유명해진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깨닫고 있다"라며 "해명해야 할 가치조차 없는 내용들이 자극적으로 편집돼 폭로라는 이름으로 저를 의심하고 몰아붙이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절대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도 이 모든 것이 내가 누리는 것들에 대한 주어진 책임이라 생각하고 더 경청하고 최선을 다해 설명할 것"이라며 "이미 짜인 프레임을 바탕으로 한 증거수집과 일방적 의견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아니면 말고 식으로 폭로하지 않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튜버 정배우는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짜 사나이2'의 교관인 로건이 불법퇴폐업소를 다녔다고 주장하며 관련 내용을 폭로하겠다고 예고해 또 한 번 파장이 일고 있다.

로건의 아내는 이날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브리아나vlog'의 영상을 모두 비공개로 돌리며, 정배우 폭로 이후 심경글을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했다.

로건 아내는 "저는 아직 무슨 일인지도 모르겠다"라며 "일단 댓글로부터 좋지 않은 말들이 쏟아지고 있기에 모든 댓글을 차단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남편 로건이) 구설수에 올라 많은 분들이 불편하실 거라 생각한다. 저 역시 그렇다"라며 "다만 아직 사실과 판결이 안 된 상태에서 저에게 댓글로 '유산 가자'라는 등 발언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게시글을 모두 내렸다"라고 말했다.

로건의 아내는 현재 임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남편에 대한 구설수가 판결이 날 때까지 조금 너그럽게 기다려주시는 건 어떨까 생각한다"라며 "좋지 않은 일이 생겨 여러분들이 불편했을 것에 대해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선 "지금 혼란한 상황에 놓여 있기에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인정할 부분이 있다면 인정하고, 보도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면 대응하겠다"라며 "좋지 않은 일로 글을 쓰게 되어 죄송하다"라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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