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사내벤처 1기, 성장가능성 인정받아 본격 사업화 추진

입력 2020-10-1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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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강원랜드)
(사진제공=강원랜드)

강원랜드는 창의적인 기업문화 확산 및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3월 출범한 사내벤처 1기인 애플체인과 자원업사이클이 1년 6개월 동안의 육성기간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사업화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강원랜드는 사내 창업 휴직 제도를 활용해 애플체인을 독립 분사하기로 했다.

애플체인은 식물 간 상생원리를 활용한 키친가든(생태정원) 조성 및 교육 사업을 주요사업으로 서울 방학동 다가구임대주택 옥상정원, 강원도 영월군 덕포리 커뮤니티 가든 등의 프로젝트에 참가하며 지난 9월까지 누적 매출 1억 1000만 원을 달성했다.

분사 후에는 외부 전문가 영입, 크라우드 펀딩 판매채널 구축 등 사업영역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강원랜드는 리조트 내 친환경 폐기물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자원업사이클을 내부 사업으로 흡수하기로 했다.

자원업사이클은 사내벤처 육성기간 동안 곤충(동애등에)을 이용한 음식물 생물학적 분해에 관한 특허 2건을 정식등록하고, 하이원 리조트에서 발생한 음식물쓰레기 총 82톤을 자가 처리하며 성장가능성을 보여줬다.

앞으로 이들은 자원업사이클TF팀(가칭)에 소속돼 음식물쓰레기 친환경 처리사업과 이를 위한 기계장치 제조 및 판매, 관련 부산물 가공 및 판매로 사업을 확대해 강원랜드 리조트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이규래 강원랜드 경영전략실장은 “1년 6개월의 짧은 시간동안 두 팀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데는 직원들의 도전정신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2019년 3월 사내벤처 제도를 신설하고 사내공모를 통해 선발된 1기, 2기 총 4개 팀을 경영전략실 별도 조직으로 배치해 연구비, 창업 보육 교육, 전문가 멘토 등을 지원하며 창의적인 기업문화 확산 및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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