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확대를 고려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하면서, 목표주가도 23만 원에서 28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3일 NH투자증권은 롯데케미칼이 3분기 영업이익 134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7.3% 감소, 전 분기 대비 308.4% 상승한 수치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C USA는 허리케인 영향으로 8월 25일부터 약 한 달간 가동이 중단되어 기회손실 발생했다”며 “그러나 롯데첨단소재의 경우 ABS 수요 증대 및 원가 하락으로 역사적 최대 스프레드를 기록했고 올레핀 부문과 LC Titan의 경우 포장용 제품과 일회용 위생용품 수요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황 연구원은 “대산공장은 4분기 중 재건 공사 완료와 각종 인허가를 취득한 후 재가동될 예정”이라며 “내년 1분기 중 상업 가동 시작하며 해당 공장 실적은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롯데첨단소재와 올레핀 부문의 제품 스프레드 확대와 연말 대산공장 재가동을 고려해 2021년과 2022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했다”며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대산공장 재가동 이후 실적 회복과 연말 글로벌 석유화학 제품 재고 확충 등으로 인한 업황의 회복 추세를 전망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