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1단계 하향…프로야구·프로축구, 다음주부터 관중 입장

입력 2020-10-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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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프로배구 "구단과 논의해 관중 입장 시기 조만간 결정할 것"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정부가 11일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하면서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도 다음 주부터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대한축구협회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조치에 따라 '2020 하나은행컵 축구 국가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2차전 경기에서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2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올림픽대표팀의 '스페셜 매치' 2차전에 3000명의 관중이 수용된다.

티켓 판매는 12일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실시되며, 모바일 티켓만 판매된다. 1등석은 5만 원, 2등석 3만 원, 휠체어석 1만 원이다.

축협은 방역 지침에 따라 음식물 반입 및 취식을 전면 금지한다. 또한 육성 응원도 불가능하다. 경기장 출입 시에는 QR코드 인증, 모바일티켓 확인, 체온측정, 소지품 검사 등 4단계 절차를 거친다. 티켓을 구매한 축구팬들은 경기 시작 3시간 전인 오후 5시부터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다. 경기장 안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도 "다음 주부터는 관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수도권은 2단계 방역 수칙 중 필요한 조처가 유지되는 만큼 문화체육관광부와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관중 입장 비율을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프로야구도 13일부터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13일 경기부터 관중 입장을 재개한다. 정부가 최대 30%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했지만, KBO는 관람질서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때까지 8월과 동일한 수준에서 구장별로 20%대 초중반 규모로 관람석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KBO리그 구단들은 12일부터 순차적으로 예매에 나선다. 관람객 정보 확인을 위해 모든 티켓은 온라인 예매와 카드결제만 허용된다.

프로농구와 프로배구는 관중 입장 허용 시점을 조만간 확정할 방침이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12일 연맹과 구단 마케팅 부서가 회의해 프로농구 경기장별 상황 등을 고려한 최대 입장 가능 관중 수를 확정하고, 예매 시스템도 재점검해 관중 입장 날짜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배구연맹(KOVO)도 "각 구단이 우선 무관중으로 개막전 등을 준비할 예정"이라며 "경기장마다 관중 입장 허용 인원과 관중 입장 시점은 추후 연맹과 각 구단이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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