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심마니, '나는 청개구리였다'편 출연자 타살 의혹…유족 측 "양쪽 귀 찔린 흔적"

입력 2020-10-08 15:02 수정 2020-10-0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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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심마니로 출연한 출연자 A 씨가 돌연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유족 측이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전 9시 47분쯤 강원 춘천시 북산면 추곡리 한 야산에서 한국심마니협회장 A(62)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MBN 인기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의 '나는 청개구리였다'편에 출연했던 출연자이기도 하다.

A 씨의 이웃주민은 지난달 24일 "연락이 닿지 않는다"라며 신고했고, 경찰이 수색 끝에 숨진 A 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 씨가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던 만큼, 그가 지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유족 측은 A 씨 양쪽 귀에서 날카로운 것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다며, 타살 의혹을 제기했고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A 씨 조카라고 밝힌 네티즌이 청원 글을 게재했다.

글쓴이는 "저희 삼촌의 죽음이 석연치 않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처음에는 지병으로 돌아가신 줄 알았다. 그런데 염을 하는 도중 왼쪽, 오른쪽 귀 뒤쪽으로 알 수 없는 물체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고, 외력에 의한 찔림이 의심돼 독극물 관련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라고 적었다.

경찰은 유족 측 요청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고, 국과수는 A 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독극물 관련 검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
(출처=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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