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에 정식 등록된 엑셀러레이터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가 안면인식 AI 기반의 리테일테크 스타트업 ㈜퀀텀에이아이에 초기투자 단계인 시드(seed) 투자를 했다고 8일 발표했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박제현 대표는 “해외 글로벌기업들도 빅데이터 전쟁 중이다. 아마존은 빅데이터 확보를 위해 홀푸드마켓(Whole Food Market)을 인수 후 아마존고(AmazonGo)매장을 준비 중이다. Jet.com을 인수한 월마트, 홈디포 외에 알리바바도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슈퍼마켓 허마(盒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퀀텀에이아이는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또한 박 대표는 “오프라인 데이터를 재가공한 데이터 활용처는 무궁무진하다. 유통사, 브랜드사, 온라인 광고 업체 모두가 확보하고 싶어하는 오프라인 트래픽 데이터를 보유했다는 것이 투자 배경”이라고 밝혔다.
오프라인 인구유동, 성별, 연령 데이터에 대한 수요는 높지만 확보할 수 있는 기술적 장치가 부족하여 현실화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퀀텀에이아이는 이를 안면인식 AI기술과 자체제작한 네트워크모듈, 고가의 카메라 장비를 통해 현실화했다. 또한 부동산 개발회사, 중개인, 관리회사, 상권분석 컨설턴트뿐만 아니라 유통, 브랜드 회사들도 오프라인 매장 입점의 전략적인 판단을 위해 그 수요가 높다.
올해 9월 설립된 퀀텀에이아이는 한상희 대표와 오석조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퀀텀에이아이는 2020년 경기도 민간투자연계형 기술창업지원사업인 윙스(WINGS)사업에 최종 선정돼 2년간 3.5억원의 사업개발비를 지원받았다.
특히 이 회사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오프라인 빅데이터 수집을 통해 유통, 브랜드사 대상의 B2B 매장분석 서비스를 정식 출시하고 연내 상용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특히 O2O매장을 방문한 고객에게서 산출되는 방문객수, 성별, 연령, 감정, 음성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을 통해 고도화된 Data Set 확보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정보분석과 예측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퀀텀에이아이가 개발한 안면인식 AI기술과 자체제작한 네트워크모듈로 분석된 데이터를 이용해 기업은 매장 상권 분석, 고객 반응 추적, 고객 제품 추천, 커스텀마이징, 데이터 컨설팅, 매장 운영과 제품기획 서비스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퀀텀에이아이 공동대표인 한상희 대표는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후 카카오모빌리티, 대우조선해양, 이랜드 등에서 투자, M&A, 전략기획, ESI 컨설팅 경력 소유자다. 또한 오석조 대표는 광운대 컴퓨터공학 전공자로 지그재그, 크몽 등 데이터 인사이트를 도출한 오피니언마이닝 수집엔진 설계 전문가다.
한상희 퀀텀에이아이 대표는 “중국 AI 전문 업체와 안면인식 알고리즘을 공동 개발했다. 차별적인 안면인식(AI) 기술력으로 경쟁사와 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했다”며 “부동산 개발회사, 중개인, 관리회사, 상권분석 컨설턴트부터 오프라인 매장을 둔 유통, 브랜드에게는 고객 반응 추적 등 데이터의 정확성을 높인 다양한 모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퀀텀에이아이가 개발한 고도화된 안면인식 시스템은 연령, 성별, 표정 분석으로는 국내에서 유일하다. 경쟁사들은 소비자의 이동경로를 포착하고 분석하여, 오프라인 매장관리에 유용한 데이터와 분석툴만을 제공하는 등 한계가 명확하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의 다양한 정보를 많은 산업에 걸쳐 활용할 수 있게 안면인식 기술을 구현한 것이 기술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퀀텀에이아이는 '양자를 활용한 영상특징점 클래스 분류 및 시스템'과 '영상의 특징점과 보안 알고리즘을 적용한 영상내 보안요소 삽입 방법 및 그 시스템'에 대한 특허 2건을 이달 출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