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희 (출처=KBS1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캡처)
가수 최진희가 한울타리 멤버 박기빈의 작고 소식에 눈물을 보였다.
7일 방송된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최진희가 과거 함께 활동한 한울타리 멤버 찾기에 나섰다.
이날 최진희는 봉안당에서 첫 번째 멤버 고 박기빈을 만났다. 고인은 2017년 3월 암으로 투병하던 중 사망했다.
최진희는 “세상에 이렇게 많이 변했을까. 믿어지지 않는다. 세월이 너무 많이 흐른 것 같아 허무하다”라며 “내가 여기까지 오게 될 줄은 몰랐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고 박기빈의 아들은 “병을 발견하고 세상을 떠나시기까지 1년이 채 안 됐다. 수술은 잘 됐는데 회복하는 과정에서 세상을 떠나셨다”라며 “아버지는 최진희 선생님이 훌륭한 가수로 성장하신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셨다. 이렇게 찾아주신 걸 기쁘게 생각하실 것”이라고 전하며 마음을 대신했다.
한편 최진희는 1957년생으로 올해 나이 64세다. 36년 전 한울타리의 색소폰 박기빈의 소개로 함께 활동을 시작하며 가요계에 입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