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비위축 현상 해소를 위해 100일간 온라인 소비 캠페인 ‘ON서울 마켓’을 연다고 7일 밝혔다.
‘ON서울 마켓’ 주요 내용은 △중소기업ㆍ스타트업 1만 개 기업 17개 온라인 쇼핑 플랫폼 입점 지원 및 소비 촉진 △소상공인ㆍ자영업자 온라인 쇼핑몰 내 소상공인 전용관 구축 및 공공구매 쇼핑몰 운영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도입 및 강소상점 쇼핑몰 구축 지원 등이다.
시는 서울의 우수 중소기업ㆍ스타트업 1만 개에 입점 수수료, 컨설팅 등을 지원해 G마켓, 아마존(미국), 타오바오(중국) 등 전 세계 회원을 보유한 국내ㆍ외 17개 쇼핑몰에 입점시킨다는 각오다. 소상공인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소상공인 쏠쏠마켓’도 이달 중순 안으로 쿠팡, 인터파크 등 대형 온라인쇼핑몰에 연다.
소비자들에게도 혜택이 주어진다. 최대 5000원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 10만 장을 발행하고, 중국 광군제나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같은 쇼핑 성수기와 연계해 '서울상품 기획전'도 총 135회 열 계획이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골목상권이 무너지고 상거래가 위축되고 있지만 비대면 거래는 지속해서 확대 추세인 만큼 중소기업, 스타트업, 소상공인, 전통시장의 우수제품을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쉽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인프라 조성에 방점을 뒀다고 밝혔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비대면 판로확보를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은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민들은 안전한 방식으로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