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가전 기업 자이글이 산소 가전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한다.
자이글은 산소발생기가 구비되는 공기청정기에 관한 신규 특허를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산소 공기청정기는 실외 공기를 실내로 유입해 산소 농도를 높이고 질소를 실외로 배출시킨다. 고농도 산소를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나 방향으로 집중적으로 공급하면서 질소의 농도를 낮출 수 있다. 또한, 공기청정기 필터 및 산소발생기 물 교체 공급이 간편하게 이뤄지도록 설계가 되어 사용자의 편리성을 극대화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생활가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 역시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2017년 140만 대에 불과했던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지난해 350만 대에 이르렀으며, 올해는 4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부터는 이미 에어컨, TV 등을 제치고 가장 많이 판매된 가전제품이 됐다.
회사 측은 이번 공기청정기 특허 취득을 통해 산소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미 자이글은 지난해 산소LED돔과 산소발생기 '숲속'을 출시했고, 2020년 하반기에는 가시적으로 매출을 올려가며 기존 주방가전 전문 업체에서 웰빙 가전 업체로 변화하고 있다.
자이글 관계자는 “산소 공기청정기 관련 신규 특허 취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산소 가전 라인업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라며 “전반기 경영효율화를 통해 흑자전환의 토대를 만들었다면 하반기에는 신제품 출시를 통해 매출을 다시 올리고, 흑자전환 역시 달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