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환율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부양책 협상 중단 지시 영향으로 상승이 예상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부양책 협상 중단 지시 선언에 위험기피와 함께 원·달러 환율도 상승이 예상된다”며 “오늘 환율 예상 범위는 1162~1167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부양책 협상 중단에도 바이든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 확대에 따른 선거 절차 불확실성 완화 인식과 선거 이후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 등이 위험기피를 억제하겠지만 남은 선거 일정 동안 가능성이 낮게 판단됐던 옥토버 서프라이즈 가능성 등을 배제할 수는 없다”며 “오늘 증시와 위안화 환율을 주목하며 1160원대 초중반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구인건수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가운데 파월 연준의장의 경제 불확실성 강조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부양 기대를 낮추는 발언이 이어진 점이 뉴욕증시 하락과 불안심리를 높이면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이전까지 추가 부양 조치를 논의할 의사가 없다고 밝히면서 뉴욕증시 하락을 이끌었다”며 “파월 연준의장은 추가 부양 조치가 진행되지 않을 경우 경기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64.95원으로 3원 상승 출발할 것”이라며 “달러 강세 등을 반영해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