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24시]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서 중학생 1명 사망·1명 실종…해경, 흑산해역 화재 어선 선원 13명 모두 구조 外

입력 2020-10-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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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다대포해수욕장서 중학생 1명 사망·1명 실종

온라인 원격수업을 마친 중학생 7명이 폐장한 해수욕장에 들어갔다가 파도에 휩쓸려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5일 구조 당국과 부산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9분께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중학생들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수욕장 인근 주민은 오후 3시 30분께 바다에 들어간 학생 중 일부가 물에서 나오지 않는다며 소방서에 신고했습니다.

중학생 10명이 해수욕장을 찾았고 이 중 7명이 물에 들어갔다가 파도에 휩쓸렸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은 자력으로 빠져나왔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이 오후 4시 20분께 바다에 빠진 4명 중 2명을 구조했고 해경이 오후 5시 5분께 추가로 1명을 구조했습니다.

해경에 구조된 학생 중 1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으며, 1명은 여전히 실종된 상태입니다.

사고를 당한 이들은 모두 같은 중학교 3학년 학생이며, 오후 3시 10분까지 진행된 온라인 원격 수업을 마치고 바다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 교육청은 바다에 들어간 7명 중 한 명이 깊은 곳까지 들어간 뒤 너울성 파도를 만나 허우적거리자 나머지 학생이 친구를 구하려다 모두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해경, 흑산해역 화재 어선 선원 13명 모두 구조

6일 오전 2시 54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도 북쪽 약 26km 해상에서 여수선적 86톤급 근해안강망 어선 2017 국제호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목포해경 소속 경비함정 1509호 구조팀은 연기 때문에 침실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1시간 가까이 갇혀 있던 선원 5명을 포함해 13명을 모두 구조했습니다.

구조 당시 의식이 없던 선원 1명은 의식을 되찾았다고 해경은 전했습니다.

해경은 화상을 입은 선원 3명 등 환자 8명을 헬기를 이용해 목포 한국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화재 어선이 자력으로 이동할 수 있어 여수항에 입항하는 대로 수사팀을 보내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 전두환 징역 1년 6개월 구형 "정의 바로세워야"

검찰이 5·18 당사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사자명예훼손)로 재판에 넘겨진 전두환(89) 전 대통령에게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5일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정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전두환 씨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전두환 씨는 법원의 불출석 허가를 받고 이날도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역사적 아픔을 기억하는 사람들을 조롱하는 것을 표현의 자유, 역사의 상대주의, 실증주의로 정당화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실형이 선고된 피고인을 디딤돌로 우리 사회는 부정의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을 힘을 얻게 될 것"이라며 "재판장께서 이번 판결로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워주시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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