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니콜라 생산 계획 발표에 한화솔루션↑…현대차 내수 회복ㆍ카카오 미국진출

입력 2020-10-0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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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카카오)
(사진제공=카카오)

6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삼성전자 #신풍제약 #현대차 #카카오 #한화솔루션 등이다.

삼성전자는 전일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의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미국 스마트 TV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 32%로 1위를 유지했다고 알려지면서 3분기 실적 상승 기대감을 키우며 500원(0.86%)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점유율 2위와 3위를 차지한 경쟁업체의 점유율을 합친 것보다 삼성전자가 높아 시장 장악력을 높였다.

신풍제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렘데시비르 투약을 받았다는 소식과 함께 관련 수혜주로 지목되면서 소폭 상승(0.40%)했다.

다만 연초 대비 17.3배 상승해 차익 시현 매물 출현과 9월 21일 시간 외 거래 마감 시간 2분 전에 전체 자사주(500만3511주)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128만9550주, 2154억 원어치 주식을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하면서 시장의 7거래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던 것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9월 내수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33.8% 늘어난 6만7080만 대를 판매했다고 밝히면서 8500원(4.76%) 올라 18만7000원으로 마감했다. 완성차 내수시장에선 3월부터 재개된 정부의 개소세 감면 혜택 제공으로 코로나19 여파에도 오히려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가 나타났다.

9월 판매가 7만 대에 육박할 정도로 늘어난 것은 신차가 주도적 역할을 했다. 그랜저가 1만1590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고, 아반떼가 9136대, 팰리세이드가 5069대, 쏘나타가 4589대 팔렸다.

카카오는 캐릭터 사업인 카카오프렌즈가 미국 진출한다는 소식에 6000원(1.65%) 올랐다. 카카오프렌즈가 디자이너 편집숍으로 유명한 ‘에이랜드’ 미국 2호점에 입점했다. 카카오프렌즈는 지난해 12월 에이랜드 미국 플래그쉽 스토어인 뉴욕 브루클린 점에도 입점한 바 있다. 카카오에 따르면 당시 판매 성과가 꾸준히 좋았고 미국 소비자들의 오프라인 매장 확장 요청이 이어져 2호점 입점이 성사됐다.

한화솔루션은 이 회사가 투자한 미국 수소 전기차업체 니콜라의 주가가 추석 연휴 동안 회복하면서 3700원(9.62%) 오른 4만2150원으로 마감했다. 니콜라에 지분 투자를 한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니콜라와 연동되는 양상을 보여왔다. 지난달 29일 나스닥 시장에서 17.88달러에 마감한 니콜라는 이후 3거래일 동안 35.63% 뛰어 이달 2일 24.25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30일 니콜라의 경영진이 공장 준공, 대량 생산 개시 등 생산 계획 발표가 주가 급등으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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