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사태 장기화로 인해 제주항공에 코로나19 불확실성을 반영, 목표주가를 기존대비 30.4% 줄어든 1만6000원으로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6일 하이투자증권은 제주항공이 3분기 매출 575억 원, 영업손실 69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4.4% 하락, 영업이익은 적자 지속된 수치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여파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국제선 여객의 부진이 이어졌고 이에 따라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이익 회복 시점이 미뤄지고 있다”며 “백신이 세계적으로 본격 보급이 되어야 국제선 수요가 살아날텐데 이 시점은 내년 하반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코로나19 로 인한 불확실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만6000원으로 기존대비 30.4% 하향 조정한다”며 “그러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것은 제주항공은 국내 1 위 LCC 업체로 어려운 영업환경하에서도 내년 하반기까지 생존해 코로나19 사태 종료 이후 시장점유율을 크게 상승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