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훈아가 추석 연휴 내내 안방을 달궜습니다.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 방송된 '2020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가 시청률 29%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달성했는데요. 3일 방송된 '2020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스페셜' 또한 시청률 18.7%를 기록해 '가황'의 면모를 뽐냈습니다. 나훈아 공연 사상 최초로 비대면으로 진행되면서, 여러 변수들이 생겼지만 멋지게 공연을 마친 나훈아에게 연일 찬사가 쏟아졌죠. "이 나라는 국민이 지켜왔다"라는 나훈아의 '소신발언'도 정치권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가짜사나이' 이근 대위의 '빚투 해명'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근 대위는 A 씨가 제기한 200만 원 빚투 의혹과 관련,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해명에 나섰는데요. 이근 대위는 빌린 200만 원을 모두 갚았다는 입장이지만, A 씨는 곧바로 이를 반박했습니다. 이근 대위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와 녹취록을 공개하며, 이근 대위가 돈을 갚지 않았다고 다시 주장한 건데요. A 씨가 공개한 메시지와 녹취록에 네티즌들도 이근 대위에게 확실한 답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근 대위는 유튜브 '가짜사나이' 콘텐츠를 통해 교육대장으로서 카리스마와 실력을 보여주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블랙핑크의 신곡 '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 속 간호사 성적 대상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2일 공개된 블랙핑크의 첫 정규앨범 'THE ALBUM' 타이틀 '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는 공개되자마자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는데요. 하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 간호사 복장에 대한 비판이 나왔습니다. 멤버 제니가 몸에 딱 붙고 짧은 치마와 빨간 하이힐의 간호사 코스튬을 한 장면이 문제가 됐는데요. "코로나19 때문에 방호복 입고 고생하는 의료진들도 많은데 K팝을 대표하는 걸그룹이 '간호사'라는 직업을 왜곡해서 보여줘 실망스럽다"라는 의견이 쏟아졌습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내야수 오윤석(28)이 사이클링 히트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오윤석은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데뷔 6년 만에 첫 만루홈런을 치는 등 프로 무대에서 처음 사이클링 히트까지 터트렸는데요. 사이클링 히트는 한 명의 타자가 한 경기에서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쳐내는 것을 말합니다. 오윤석은 이날 1회, 2회, 3회, 5회에서 이 같은 기록을 써내려갔는데요. KBO리그 통산 27번째인 사이클링 히트지만, 만루홈런을 포함한 경우는 오윤석이 최초입니다.